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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한 만화전문서점에 다녀왔다.
이달 들어 벌써 세번째 방문이지만 선생님과 함께 찾은 지는 1년만이다. 그런데 왠지 기분이 상하신 선생님. 일반 코믹스용 진열대 위엔 온통 일본만화 신간들만 보였다. 게다가 명랑하게 매장을 울리는 아니메 OST. " 여기가 만다라케냐?" " 아뇨. 저 아래에 김성모도 있는데..." 이거 왠지 외국에서 동포를 만난 기분이랄까.. ^^:: 사실 요런 무심한 신간 배치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순정쪽 부스는 대체로 균형이 맞춰져 있지만 일반 코믹스에선 한국만화 찾기가 몹시 힘들다. 오히려 웹툰이나 인디쪽이 훨씬 눈에 잘 띈다. 동대문쪽 도매상들처럼 작은 매장이라면 이해하련만 이곳은 짐짓 품격을 유지하는 대형 매장이 아닌가? 약간의 성의와 공간 활용의 센스만 있으면 될텐데... '피아노의 숲' 한정판 이벤트를 위해 계산대로 모여든 사람들의 뒷모습이 좀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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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맘에 들어 들어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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